국내 등록 의사 수 현황, 전문의 일반의 구분, 의사 통계, 의료인력 현황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나라 의료계에서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국내 등록 의사 수 현황과 전문의, 일반의 구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2025년 현재 의료계 상황을 정확한 통계와 함께 살펴보며,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의사 자격 구분 방법까지 모든 것을 정리해드릴게요.
1. 2025년 국내 의사 수 현황 개요
전체 활동 의사 수와 증가 추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매해 활동한 의사 수 통계에 따르면, 전체 활동 의사 수는 2013년 9만 710명에서 2022년 11만 2321명으로 총 2만 1611명이 증가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활동 의사 수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5년에도 이러한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4년부터 시작된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로 인해 의료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2025년 초 시행 예정인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 가능한 전공의가 576여 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실제 출근중인 전공의는 396명에 불과해 2025년 신규 전문의 배출은 급감할 전망입니다.
OECD 국가와의 비교
한의사를 포함한 우리나라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6명으로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적었습니다. OECD 평균이 3.7명인 것을 고려하면, 수치상으로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구분 | 한국 | OECD 평균 | 비고 |
|---|---|---|---|
| 인구 1000명당 임상의사 수 | 2.6명 | 3.7명 | 한의사 포함 |
| OECD 순위 | 하위 2위 | - | 멕시코 다음 |
2. 전문의와 일반의의 정의와 차이점
일반의(General Practitioner)란?
일반의는 전문의 취득(인턴, 레지던트) 없이 임상에서 활동하는 의사를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됩니다. 즉,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후 곧바로 진료 활동을 시작하는 의사들을 말합니다.
일반의의 특징:
- 의과대학 6년 졸업 후 의사 국가시험 합격으로 자격 취득
- 전문의 수련 과정(인턴, 레지던트) 없이 진료 가능
- 1차 의료 전반에 대한 기본적인 진료 역량 보유
- 법적 권한상 전문의와 동일한 의료 행위 가능
전문의(Specialist)란?
전문의는 의과대학, 치과대학, 한의과대학을 졸업하여 의사 국가시험, 치과의사 국가시험, 한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후 인턴 1년과 레지던트 3~4년을 수료하면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지며, 전문과목별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 및 구술시험으로 치러지는 전문의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비로소 전문의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전문의의 특징:
- 의대 졸업 후 최소 5~6년의 추가 수련 과정 필요
- 인턴 1년 + 레지던트 3~4년 + 전문의 시험 합격
- 특정 진료과목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기술 보유
- 해당 과목에서 더 깊이 있는 진료 가능
3. 전문의·일반의 구분 방법 상세 가이드
병원 간판으로 구분하기
2010년 개정된 의료법 시행규칙 제40~42조에 따르면 병원 간판은 환자가 전문의와 일반의를 구별할 수 있도록 규정에 맞춰 표기해야 합니다.
| 구분 | 간판 표기 방식 | 예시 |
|---|---|---|
| 전문의 | 고유명칭 + 진료과목명 + 종류명칭 | "○○○ 피부과 의원" "XXX 내과 의원" |
| 일반의 | 고유명칭 + 종류명칭 (진료과목은 별도 표기) |
"○○○ 의원" "진료과목: 내과, 외과" |
추가 확인 방법들
- 병원 내부 자격증 확인: 병원 내부에 의사 자격증, 경력이 걸려있는 곳을 볼 때 구체적인 과를 언급하지 않는 경우라면 일반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전문의 협회 홈페이지 검색: 전문의는 해당 과목 의사협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신이 필요한 진료 과목의 학회나 홈페이지에서 지역별로 전문의를 검색해볼 수 있습니다.
- 병원 홈페이지: 의사의 학력, 경력, 전문의 자격증 취득 여부 확인
4. 2025년 전문의 배출 현황
전문의 시험 합격자 급감
2025년도 전문의자격시험 최종 합격자가 509명으로 기록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배출된 전문의 수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않는 수치입니다. 실제로 2024년도에는 총 2782명이 응시해 그중 98.02%가 최종 합격하며 총 2727명의 전문의가 배출됐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감소는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의 직접적인 결과로, 향후 의료 인력 수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목별 전문의 배출 현황
| 진료과목 | 2025년 합격자 수 | 특징 |
|---|---|---|
| 내과 | 87명 | 최다 배출, 예년의 1/6 수준 |
| 가정의학과 | 80명 | 예년의 절반 수준 |
| 정형외과 | 50명 | - |
| 정신건강의학과 | 39명 | - |
| 응급의학과 | 28명 | 합격률 100% |
5. 일반의 증가 현황과 의료계 변화
병원급 일반의 급증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있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의원에서 일하고 있는 일반의는 5264명이었으나, 3분기에는 상당한 증가를 보였습니다. 이는 전공의 사직으로 인한 인력 공백을 일반의로 대체하려는 의료기관들의 노력으로 해석됩니다.
지역별 일반의 증가 현황:
- 서울 종합병원: 42명 → 111명 (164% 증가)
- 서울 병원: 41명 → 130명 (217% 증가)
- 의원급: 4225명 → 6331명 (55% 증가)
의료계 구조 변화
2021년 OECD 통계 기준 한국의 일반의 비율은 약 21%, 가정의를 포함해도 27% 수준에 그치는데, 이는 OECD 평균인 36%에 비해 10%p 가량 낮은 수치이며, 특히 개원의 중에서 전문의가 차지하는 비율이 90%에 육박합니다.
6. 의사 수급 전망과 정책적 이슈
장기적 의사 수급 전망
우봉식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은 "현재 의대 정원과 활동 의사 수, 인구 통계 등을 통해 계산해보면 2047년에는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활동 의사 수가 5.87명이 될 것이라는 데이터 분석이 나온다. 2047년 OECD 평균은 5.82명이다"면서 "현재에도 미래에도 우리나라는 의사 수가 절대 부족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의대 정원 증원 정책
대교협의 승인을 받은 각 대학의 장들은 2025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기존 3,058명에서 1,509명을 늘린 4,567명으로 확정했습니다. 이는 약 49%의 대폭적인 증원으로, 향후 의사 공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7. 환자 입장에서의 의료기관 선택 가이드
언제 전문의를 찾아야 할까?
- 복합적이고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한 경우
- 수술이나 특수 시술이 필요한 경우
- 만성 질환의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경우
- 일반의 진료 후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
일반의 진료가 적합한 경우
- 감기, 몸살 등 일반적인 질환
- 예방접종 및 건강검진
- 경미한 외상 처치
- 초기 증상 판단 및 1차 진료
8. 해외 의료 시스템과의 비교
주요국 일반의 제도 현황
| 국가 | 일반의 제도 특징 | 수련 과정 |
|---|---|---|
| 영국 | GP는 가정의와 유사한 개념 | 별도 GP 수련 과정 필수 |
| 일본 | 2004년 이후 2년 임상연수 필수 | 졸업 후 2년 임상연수 |
| 캐나다 | 모든 의사는 가정의학과 수련 필수 | 최소 2년 가정의학과 수련 |
| 독일 | 실습의사 과정 후 정식 면허 | 1년 6개월 실습의사 과정 |
9. 의료 접근성과 건강 수준 지표
한국의 우수한 의료 성과
우리나라는 통계상 의사 부족 국가로 보이지만, 의료접근성과 국민 건강수준 모두 OECD 최상위권에 속해 완연히 다른 길을 가고 있습니다.
주요 건강 지표:
- 기대수명: 83.6년 (OECD 평균 80.3년보다 높음)
- 회피가능사망률: 인구 10만명당 142.0명 (OECD 평균 239.1명의 절반)
- 외래 진료 횟수: 연간 17회 (OECD 최고 수준)
의료 효율성의 특징
한국 의사들은 고효율 업무에 적응해 왔으며, 의사 1인당 담당 병상 수(9.96개)를 보면 10병상 정도는 감당 가능하다고 납득하는 전문의가 대다수입니다.
이는 한국 의료 시스템의 특징으로, 적은 의사 수로도 높은 의료 접근성과 건강 성과를 달성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10. 향후 전망과 과제
단기적 과제
-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의료 공백 해결
- 일반의 역할 확대 및 지원 방안 마련
- 필수의료 분야 인력 확보
- 의료기관별 적정 인력 배치
장기적 전망
-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사 공급 증가
- 전문의 비율과 일반의 비율의 적정화
- 지역별 의사 배치 불균형 해소
- 의료 질 향상과 접근성 개선
의료계는 현재 큰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더 나은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25년 국내 등록 의사 수 현황과 전문의·일반의 구분 방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의료계의 변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현명한 의료기관 선택을 하시길 바라며,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이 더욱 발전하여 모든 국민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